2023년 8월 24일 문화재청 국보 지정에 대해 발표한 내이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조선시대 구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의 숭고한 행적이 서려 있는 보물 `이순신 장검(李舜臣 長劍)`을 국보로 지정하였다.
국보로 지정된 이순신 장검은 보물 `이순신 유물 일괄`에 포함되었던 칼로, 길이가 약 2m에 달하며 크기와 형태가 거의 같은 한 쌍(두 자루)이 각각 칼집을 갖추고 있다.
장검 1의 칼날 위쪽 부분에는 이순신이 직접 지은 시구 ‘삼척서천산하동색(三尺誓天山河動色, 석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이, 장검 2에는 ‘일휘소탕혈염산하(一揮掃蕩血染山河,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이충무공전서?(1795)의 기록과 일치한다.
대한민국 국보로 지정된 충무공 이순신의 劒(검) 또한 장검이다. 검을 다루는 기법은 무예도보통 24기예 중에 쌍수도를 살펴보면 짐작할 수있고, 그 몸짓의 기예를 통해 억만년 그 정신이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