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선[狼筅]…365 무예도보통지
原
척계광(戚繼光)이 말하기를 낭선은(길이 460㎝, 무게 4.48㎏), 길이가 1장 5척이며 무게는 7근이다. 대나무와 철 두 종류가 있으며 9층, 10층, 11층의 가지 를 붙인다. 더우기 선봉(先鋒)이 절묘하다. 그 선봉의 무게는 반 이상으로 역시 가지를 붙인 것이다. 손에 가까운 2층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구관(銅冠)을 거꾸로 하여 쓴다. 낭선대의 뒷 부분은 조금 무거우므로 중간 부분을 잡으면 앞 뒤가 서로 균형을 이루는데 그래도 뒤가 무겁고 앞은 무겁지 않다.
案 오늘의 제도는 채색을 한 것은 죽장창(竹長槍)과 같다. 병장기(兵使記)에 이르기를 “선(先)을 만드는데 쓰는 대나무는 의당 마디에 가지가 조밀하고 끝이 견고한 데다 예리한 날을 붙여야 한다. 힘센 사람을 선발하여 용기(用器)를 주는데 힘써야 하 며 여러 개 포개져서 만든 것은 무기가 되지 않 는다. 모원의(茅元儀)가 이르기를 낭선은 옛날에는 없었다.
척소보(戚少歩)가 왜군(倭軍)과 논가운 데서 전쟁을 하는데 진용이 산지 사방으로 흩어 지게 되었다.
질려(産權)찌르는 가시가 있는 풀이다. 진영을 치는데는 철과 질려로 땅을 덮는다. 거마목(拒馬木) 은 쓸 수 없다.
그 때문에 대쪽을 예리한 날로 사용하면 뜻대로 되지 는 않으나 날이 들어간다. 요즈음 장사(將吏)들은 어로죽(禦虜竹)에서 부터, 사막(沙漠)에 마른 나무가지 까지 자료로 쓸려고 하는데 호마(胡馬) 를 타고 달리는 것을 떨어 뜨리려 는데 어찌 소용이 되리오.
등단필구(登壇必究)에 이르기를 “낭선을 만드는 법은 모죽(毛竹) 마디마다 줄기가 난다을 자료로 하는데 길고 많은 왕대 (篆)의 끝을 예리하게 만들고 철을 씌운 것인데 작은 창과 같다.
양쪽겉에 많은 긴 가시를 두고 매 쌍마다 다리미질을 하여 하나는 곧게 하고 하나는 가 꾸리로 만든다. 그런 뒤에 잘 익은 오동나무기름 (임동(桐)은 이른 봄에 담홍화(淡紅花)가 핀다. 그 모양은 고자화(鼓子花)와 같은데 통 (尙)으로 된 열매를 맺는데 기름을 짤 수 있다. 에 적시고 독약을 창 날에 발라서 창끝에 가까이 달려들기 어렵다.
案
축부지 (竹附枝)에 이르기를
“선(先)은 흔드는 까닭에 차가 끓은 동안이면 전동작이 끝남으로 다 선(茶笑)이라 한다. 선은 척씨가 창안한 병기의 이름이다.”고 하였다.
상세내용
대나무 가지에 세모꼴의 날카로운 쇠를 달아 사용한 창.
가지를 그대로 남겨둔 대나무를 손잡이로 사용하는 병기로 중국에서 명나라 때 발명되었다. 최초로 사용한 사람은 1444년 반란을 일으킨 엽종류(葉宗留)의 병사들이었다. 낭선을 군대의 정식 무기로 정한 사람은 명나라 장수 척계광(戚繼光)이다. 그는 당시 중국의 연안을 습격해온 왜구들과의 싸움에서 명나라 병사들이 사용하는 창이 일본도에 의해 쉽게 잘라지자 손잡이가 잘 잘라지지 않는 낭선을 든 병사를 부대 맨 앞에 배치함으로써 큰 성과를 올렸다. 이후 널리 사용하게 되어 1619년 후금과의 싸움에서도 사용하였다. 우리나라는 조선 중기 이후에 사용하였다.
낭선의 길이는 460㎝(1장 5척), 무게 4.48㎏(7근)이며, 재질은 대나무와 철로 만든 두 종이 있다. 끝 부분에는 적을 찌르기 위해 철로 된 예리한 날을 부착하였다. 대나무 손잡이 부분은 가지를 그대로 남겨 두는데, 남아 있는 가지 수는 9〜11개가 적당하다. 낭선대의 뒷부분은 조금 무거우므로 중간부분을 잡으면 앞뒤가 서로 균형을 이룬다.
《등단필구》에서는 낭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낭선은 마디마다 줄기가 난 모죽(毛竹)을 재료로 하는데, 길고 많은 왕대의 끝을 예리하게 만들고 철을 씌운 것으로 작은 창과 같다. 양쪽 겉에 많은 긴 가시를 두고 매 쌍마다 하나는 곧게 하고, 하나는 거꾸로 만든다. 그런 다음에 잘 익은 오동나무 기름에 적시고 독약을 창날에 발라서 창끝에 가까이 달려들기가 어렵게 하였다.”
낭선의 가장 큰 특징은 방어 효과가 높다는 데 있다. 이 효과는 자르지 않고 그대로 남겨둔 대나무 가지에 의한 것이며, 이 남아 있는 가지로 인해 손잡이도 그다지 쉽게 잘라지지 않는다. 또한 대나무 가지가 적의 공격을 방해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도 한다. 총탄을 막아낼 수는 없지만 화살은 상당히 많이 막아낼 수 있다. 낭선의 단점은 길고 무거우며 부피가 커서 휴대하기가 불편하고, 이동할 대는 방해가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힘세고 훈련받은 사람 이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었다.
기예로서의 낭선은 척계광이 변방 방어를 목적으로 창안한 무예인만큼 전투적 실용성이 큰 무예이고 무거운 무기여서 힘센 사람을 골라 이 무기를 사용하게 했다. 자세 동작이 중후하고 위력적이다.
상세내용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낭선 [狼筅] (문화원형백과 한민족 전투, 2002.,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기효신서 狼製
(圖)心齊長一丈五尺, 重七斤, 有竹鐵二種, 附枝必九層 十層 十一層尤妙. 狼解此器形體重滯, 轉移艱難, 非若他技之出入便捷, 似非利器也. 殊不知, 乃行伍之藩籬, 一軍之門戶. 如人之居室, 未有門戶Ξ鍵而盜賊能入者. 雖然, 得人而用之則可以制人, 不得其人則制於人矣.
干將, 太阿之利, 使童子而持於國門之外, 則必有袒臂而奪之者, 何也? 其所能乖其所使故也.
낭선 : 길이는 일장 오척이고, 무게는 일곱근이다. 대나무로된 것과 쇠로 된 것의 두 종류가 있는데, (옆에) 붙은 가지는 9층이 필요하며, 10층, 11층이면 더욱 오묘하다.
낭선을 풀이함
이 병기는 무겁고 움직이기 어려워서 다른 병기처럼 출입이 편하고 빠르지 못하니 좋은 병기가 아닐 듯 보인다. 그러나, 이는 행렬의 외곽(藩籬)은 일군(一軍)의 문호(門戶)라는것을 모르는 것이다. 사람 사는 집에 문, 빗장, 자물쇠가 있는데 도적이 쉽게 들어오는 경우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좋은 사람을 얻어 쓰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고, 그런 사람을 얻지 못하면 상대에게 당하게 된다.간장(干將), 태아(太阿)와 같이 좋은 무기일지라도, 어린아이에게 이것을 가지고 나라의 문 밖을 지키라고 한다면, 분명 팔을 걷어붙이고 빼앗아 버리는 이가 있을 것은 어째서인가? 능력이 자신이 가진 상황을 쓸 정도가 되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今當擇力大之人, 能以勝此者, 勿爲物之所使, 然後以牌盾佐其下, 以長夾其左右, 大刀接翼於後.
夫能禦而不能殺, 非有諸色利器相資, 鮮克有濟. 兵中所以必於用此者, 緣臨敵白刃相交, 心奪膽怯, 他器單薄, 不見可恃, 雖平日十分精習, 臨時張惶失措, 忘其故態. 惟則枝稍繁盛, 遮蔽一身有餘, 眼前可恃, 足以壯膽, 庶人敢站定.
如賊用大旗, 則只將有鉤狼. 遇旗展來不與鬪, 只將三四枝齊齊斜立, 送於大旗面上, 旗著鉤所墜, 重不能擧, 卽以
我長去, 此必破之方心齊也.
힘이 세서 이 무기를 쓸 만한 사람을 골라 무기에 끌려가지않게 하고, 연후에 방패로 그 아래를 보좌하게 하며 장창(長)을 좌우에 끼게끔 배치하고 당파, 대도가 뒤에 따르게 해야 한다.
무릇 선()은 막을 수는 있으나 강한 공격을 할 수는 없으며91), 여러 종류의 병기로 서로 돕지 않으면 구제 받기(살아남기)도 힘들다. 이 무기를 반드시 쓰는 이유는, 적을 상대해서창칼이 마주하게 되면 정신이 나가고 겁을 먹게 되는데, 다른무기들은 얇고 (줄기도) 하나뿐이라 믿음직해 보이지를 않으니, 비록 평소에 철저히 연습했다 하더라도 적을 상대하면 두려워 쓰지를 못하며 예전의 모습을 잃게92) 된다. 오직 낭선만은가지 끝이 무성하여 몸 하나를 가리기에 충분하니, 듬직해 보여 겁먹지 않을 수 있어, 여러 사람이 용감히 서게 된다.
만약 적들이 대기(大旗)를 쓴다면, 단지 구(鉤)와 낭선(狼)만 있으면 된다. 기(旗)가 펼쳐져 올 때 싸우지 말고, 낭선(狼) 서너 가지만 가지런히 비스듬히 세워 대기(旗)의 면상(面上)으로 보내면, 기(旗)가 낭선(狼)과 구(鉤)에 걸려 떨어지는데 무거워 들 수가 없게 되니, 곧 우리의 장창(長)으로 찔러 간다. 이것은 확실한 격파법이다.
如枝不足層數, 則取他枝增而縛之以藤, 足數後已. 如根輕, 則加以他木接之使重. 鋒重半斤以上, 亦可附枝, 除近手二層外, 餘俱用倒鉤冠其, 根後要粗重, 手執於中, 要前後相稱, 寧後重, 毋前重.
附枝軟則刀不能斷, 層深則長不能入. 故人膽自大, 用爲前列, 乃南方利器. 竹, 浙뙤不如兩廣, 浙뙤用茅竹, 兩廣用竹. 往日浙江等處, 兵士未練, 無膽執前, 臨敵每每棄之,反以阻我兵馬, 幾乎棄而不用. 此因練兵旣成, 便違人言,必用爲前列, 遂百戰全勝, 始無異議矣.
힘이 세서 이 무기를 쓸 만한 사람을 골라 무기에 끌려가지않게 하고, 연후에 방패로 그 아래를 보좌하게 하며 장창(長)을 좌우에 끼게끔 배치하고 당파, 대도가 뒤에 따르게 해야 한다.
무릇 선()은 막을 수는 있으나 강한 공격을 할 수는 없으며91), 여러 종류의 병기로 서로 돕지 않으면 구제 받기(살아남기)도 힘들다. 이 무기를 반드시 쓰는 이유는, 적을 상대해서창칼이 마주하게 되면 정신이 나가고 겁을 먹게 되는데, 다른무기들은 얇고 (줄기도) 하나뿐이라 믿음직해 보이지를 않으니, 비록 평소에 철저히 연습했다 하더라도 적을 상대하면 두려워 쓰지를 못하며 예전의 모습을 잃게92) 된다. 오직 낭선만은가지 끝이 무성하여 몸 하나를 가리기에 충분하니, 듬직해 보여 겁먹지 않을 수 있어, 여러 사람이 용감히 서게 된다.
만약 적들이 대기(大旗)를 쓴다면, 단지 구(鉤)와 낭선(狼)만 있으면 된다. 기(旗)가 펼쳐져 올 때 싸우지 말고, 낭선(狼) 서너 가지만 가지런히 비스듬히 세워 대기(旗)의 면상(面上)으로 보내면, 기(旗)가 낭선(狼)과 구(鉤)에 걸려 떨어지는데 무거워 들 수가 없게 되니, 곧 우리의 장창(長)으로 찔러 간다. 이것은 확실한 격파법이다.
무예문헌자료집성 기효신서 325p~327p
狼筅譜
[原] 처음의 中平勢ᄅᆞᆯ ᄒᆞ고 즉시 ᄒᆞᆫ 발을 들어 心齊閘下勢ᄅᆞᆯ ᄒᆞ고
인ᄒᆞ야 架上勢ᄅᆞᆯ ᄒᆞ야 ᄒᆞᆫ 번 디ᄅᆞ고 ᄯᅩ ᄒᆞᆫ 번 디ᄅᆞ고
즉시 ᄒᆞᆫ 거ᄅᆞᆷ 나아가 閘下勢 되여 架上勢로ᄡᅥ ᄒᆞᆫ 번 디ᄅᆞ고
ᄯᅩ ᄒᆞᆫ 거ᄅᆞᆷ 나아가 閘下勢 되여 架上勢로ᄡᅥ ᄒᆞᆫ 번 디ᄅᆞ고
ᄯᅩ ᄒᆞᆫ 거ᄅᆞᆷ 나아가 閘下勢 되여 架上勢로ᄡᅥ ᄒᆞᆫ 번 디ᄅᆞ고 ᄯᅩ ᄒᆞᆫ 번 디ᄅᆞ라
ᄒᆞᆫ 거ᄅᆞᆷ 믈너가 拗步退勢ᄅᆞᆯ ᄒᆞ고 閘下勢 되여 架上勢로ᄡᅥ ᄒᆞᆫ 번 디ᄅᆞ고
ᄯᅩ 拗步退勢로ᄡᅥ ᄒᆞᆫ 거ᄅᆞᆷ 믈너가 閘下勢 되여 架上勢로ᄡᅥ ᄒᆞᆫ 번 디ᄅᆞ라
인ᄒᆞ야 올흔 편으로 向ᄒᆞ야 ᄒᆞᆫ 거ᄅᆞᆷ 옴겨 鉤開勢ᄅᆞᆯ ᄒᆞ고
왼 편으로 向ᄒᆞ야 ᄒᆞᆫ 거ᄅᆞᆷ 옴겨 閘下勢 되여 架上勢로ᄡᅥ ᄒᆞᆫ 번 디ᄅᆞ고
도로 올흔 편으로 向ᄒᆞ야 ᄒᆞᆫ 거ᄅᆞᆷ 옴겨 鉤開勢 되고
왼 편으로 向ᄒᆞ야 ᄒᆞᆫ 거ᄅᆞᆷ 옴겨 閘下勢 되여 架上勢로ᄡᅥ ᄒᆞᆫ 번 디ᄅᆞ고 ᄯᅩ ᄒᆞᆫ 번 디ᄅᆞ라
ᄯᅩ 拗步退勢로ᄡᅥ ᄒᆞᆫ 거ᄅᆞᆷ 믈너가 閘下勢 되여 架上勢로ᄡᅥ ᄒᆞᆫ 번 디ᄅᆞ고
ᄯᅩ 拗步退勢로ᄡᅥ ᄒᆞᆫ 거ᄅᆞᆷ 믈너가 閘下勢 되여 架上勢로ᄡᅥ ᄒᆞᆫ 번 디ᄅᆞ라
ᄒᆞᆫ 발 구ᄅᆞ고 ᄒᆞᆫ 거ᄅᆞᆷ 나아가 騎龍勢ᄅᆞᆯ ᄒᆞ고 ᄆᆞ츠라
武藝圖譜通志諺解 한글 출처 어듸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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