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법(拳法)..무예도보통지..365 - 한국스포츠교육개발원 전통무예 연구소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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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주먹으로 적을 공격하는 투기술이 있었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벽면에 새겨진 격투그림이나, 로마시대에 노예들이 행한 격투방법 등은 권법의 초기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투기가 하나의 특유한 기술로 체계화된 것은 훨씬 뒤의 일이다. 서양에서는 복싱(boxing)으로 성립되고, 동양에서는 권법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권법기술은 일부의 국한된 사람들끼리 연구, 연마하여 비기(祕技)로 전해졌기 때문에 그 기원이나 연혁이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다.

중국에서는 530년경에 소림사(少林寺)에서 달마(達摩)가 십팔나한수(十八羅漢手)를 창시하여 승려들의 심신을 단련시킨 것이 이른바 소림사권법의 발상이라고 한다.

송나라 때 소림사권법에 정통한 장삼봉(張三峰)에 의해 내가권법(內家拳法)이 파생되었으며, 소림사 계통은 외가권법(外家拳法)이라고 하여 두 갈래로 나누어졌는데, 외가권법은 강권(剛拳)으로서 공격에 치중하고 내가권법은 유권(柔拳)으로서 방어를 위주로 한다는 것이다.

명나라 때는 권법이 무술로 발달하여 군인 훈련에 중시되어서 병서인 척계광(戚繼光)의 ≪기효신서 紀効新書≫에는 권법 22자세가 수록되었고, 모원의(茅元儀)의 ≪무비지 武備志≫에는 32자세를 설명해 놓았다.

이것은 중국 권법의 외형을 체계화한 자세로 볼 수 있으나, 권법의 진수는 여전히 비밀에 싸여 있어서 스승과 제자 사이에만 전해지는 신비성조차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내가권법은 그 뒤에 태극권(太極拳)으로 발전하여 근래에 와서는 일종의 보건체조로 널리 보급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격투 기술로서 삼국시대부터 행해진 ‘택견’이라는 각술(脚術)이 있고, ‘수벽치기’라는 권술(拳術)이 있어서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에 ‘수박(手搏)’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정조 때 편찬한 ≪무예도보통지 武藝圖譜通志≫에 이십사반(二十四般) 무예의 하나로 권법이 수록되어 있다.

이 권법 기술에는 탐마(探馬)·요란주(拗鸞肘)·현각허이(懸脚虛餌)·순란주(順鸞肘)·칠성권(七星拳)·고사평(高四平)·도삽(倒揷)·일삽보(一揷步)·요단편(拗單鞭)·복호(伏虎)·하삽(下揷)·당두포(當頭砲)·기고(旗鼓)·중사평(中四平)·오화전신(五花纏身)·도기룡(倒騎龍)·매복(埋伏)·안시측신(雁翅側身)·과호(跨虎)·구유(丘劉)·금나(擒拿)·포가(抛架)·점주(拈肘)·가자변하(架子變下)·금계독립(金鷄獨立)·정란사평(井欄四平)·지당(指當)·수두(獸頭)·신권(神拳) 등이 있다.

권법은 무예를 배우는 첫걸음으로서 조선시대 중기 이후에는 무과의 관무재초시(觀武才初試) 보병의 시험과목 중에 들어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시대의 택견을 전승한 고려시대의 수박과 함께 조선시대에 와서는 무인사회에서 권법을 행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당시 문헌에 의하면 임금이 자주 무인의 수박을 보았다고 한다.

이것은 무인의 무예 수련에 수박을 권장했을 뿐만 아니라, 단순한 유희적인 차원을 벗어난 떳떳한 스포츠로서 행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권법 [拳法]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原] 두 사ᄅᆞᆷ이 각각 左右手로ᄡᅥ 녑흘 ᄭᅵ고 雙으로 셧다가 처음으로 探馬勢ᄅᆞᆯ 호ᄃᆡ 右手로 왼 편 엇ᄀᆡᄅᆞᆯ 텨 벗기고 즉시 拗鸞肘勢ᄅᆞᆯ 호ᄃᆡ

兩人各以左右手夾腰雙立初作探馬勢右手打開左肩旋作拗鸞肘勢左手打開右肩心齊(양인각이좌우수협요쌍립초작탐마세우수타개좌견선작요란주세좌수타개우견)

左手로 올흔 편 엇ᄀᆡᄅᆞᆯ 텨 벗기고 앏흐로 나아가 懸脚虛餌勢ᄅᆞᆯ 호ᄃᆡ

進前作縣脚虛餌勢右足蹴右手左足蹴左手右足蹴右手卽作順鸞肘勢左一廻左手一打右足(진전작현각허이세우족축투수좌족축좌수우족축우수즉작순란주세좌일회좌수일타우족)

右足으로 右手ᄅᆞᆯ ᄎᆞ고 左足으로 左手ᄅᆞᆯ ᄎᆞ고 右足으로 右手ᄅᆞᆯ ᄎᆞ고

즉시 順鸞肘勢ᄅᆞᆯ 호ᄃᆡ 왼 편으로 ᄒᆞᆫ 번 도라 左手로 右足ᄅᆞᆯ ᄒᆞᆫ 번티고인ᄒᆞ야 七星拳勢ᄅᆞᆯ 호ᄃᆡ 左右 편으로 감아 高四平勢ᄅᆞᆯ 호ᄃᆡ右手와 左脚으로 앏흘 ᄒᆞᆫ 번 디ᄅᆞ라

仍作七星拳勢左右洗作高四平勢右手左脚前一刺(잉작칠성권세좌우세작고사평세우수좌각전일자)

즉시 倒揷勢ᄅᆞᆯ 호ᄃᆡ 左右手ᄅᆞᆯ 놉히 들어 뒤흘 도라보며 몸을 도로혀 뒤흘 向ᄒᆞ야 一霎步勢ᄅᆞᆯ 호ᄃᆡ 右手ᄅᆞᆯ 右腋의 ᄭᅵ고 인ᄒᆞ야 拗單鞭勢ᄅᆞᆯ 호ᄃᆡ ᄒᆞᆫ 거ᄅᆞᆷ ᄯᅱ여 右手로 右臀을 티고

卽作倒揷勢左右手高擧後顧回身向後作一霎步勢右手夾右腋(즉작도삽세좌우수고거후고회신향후작일삽보세우수협우액)

인ᄒᆞ야 伏虎勢ᄅᆞᆯ 호ᄃᆡ 나아가 안ᄌᆞ며 올흔 편으로 도라 니러셔며 ᄯᅩ 懸脚虛餌勢ᄅᆞᆯ ᄒᆞ고

心齊仍作拗單鞭勢跳一步右手打右臀仍*作伏虎勢進坐右廻起立又作縣脚虛餌勢(잉작 요단편세 도일보 우수타 우둔 잉작 복호세 진좌 우회 기립 우작 현각허이세)

인ᄒᆞ야 下揷勢ᄅᆞᆯ 호ᄃᆡ 왼 편으로 ᄒᆞᆫ 번 돌며 右手로 左足을 ᄒᆞᆫ 번 티고 즉시 當頭砲勢ᄅᆞᆯ 호ᄃᆡ 左手로 앏흘 막고 右手로 니마ᄅᆞᆯ ᄀᆞ리오며

仍作下揷勢左一廻右手左足一打卽作當頭砲勢左手防前右手遮額(잉작하삽세좌일회우수좌족일타즉작당두포세좌수방전우수차액)

인ᄒᆞ야 旗鼓勢ᄅᆞᆯ 호ᄃᆡ 左右 편을 감고 ᄯᅩ 中四平勢ᄅᆞᆯ 호ᄃᆡ 右手와 左脚으로 뒤흘 ᄒᆞᆫ 번 디ᄅᆞ고 인ᄒᆞ야 倒揷勢ᄅᆞᆯ ᄒᆞ고

仍作旗鼓勢左右洗又作中四平勢右手左脚後一刺仍作倒揷勢前顧(잉작기고세좌우세우작중사평세우수좌각후일자잉작도삽세전고)

앏흘 도라보며 몸을 도로혀 倒騎龍勢ᄅᆞᆯ 호ᄃᆡ 左右手ᄅᆞᆯ 여러 버리고 拗單鞭勢ᄅᆞᆯ ᄒᆞ야 앏흐로 나아가 인ᄒᆞ야 埋伏勢^ᄅᆞᆯ 호ᄃᆡ 一字로 나아가 안ᄭᅩ 니러셔며 懸脚虛餌勢ᄅᆞᆯ ᄒᆞ고 인ᄒᆞ야 下揷勢와 當頭砲勢ᄅᆞᆯ ᄒᆞ고 ᄯᅩ 旗鼓勢와 高四平勢와 倒揷勢ᄅᆞᆯ ᄒᆞ고

廻身作倒騎龍勢左右手開*張作拗單鞭勢進前仍作埋伏勢一字進坐起立作縣脚虛餌勢仍作下揷勢當頭砲勢又作旗鼓勢高四平勢倒揷勢卽作一霎步勢拗單鞭勢(회신작도기룡세좌우수개장작요단편세진전잉작매복세일자진좌기립작현각허이세잉작하삽세당두포세우작기고세고사평세도삽세즉작일삽보세요단편세)

즉시 霎步勢와 拗單鞭勢ᄅᆞᆯ ᄒᆞ고 즉시 五花纏身勢ᄅᆞᆯ 호ᄃᆡ

卽作五花纏身勢右手右脚右廻(즉작오화전신세우수우각우회)

右手右脚으로 올흔 편으로 도라 두 사ᄅᆞᆷ이 마조 셔 雁翅側身勢와 跨虎勢ᄅᆞᆯ 호ᄃᆡ 두 손을 開闔ᄒᆞ며 左右로 서ᄅᆞ ᄎᆞᆺ고

兩人對立作雁翅側身勢跨虎勢兩手開闔左右相尋(양인대립작안시측신세과호세양수개합좌우상심)

甲이 懸脚虛餌勢ᄅᆞᆯ 호ᄃᆡ 왼 편으로 차고 올흔 편으로 ᄎᆞ고 몰아 ᄶᅩ차 앏흐로 나아가거든 乙이 丘劉勢ᄅᆞᆯ 호ᄃᆡ 左右手로 막아 믈너 오고 雁翅側身勢와 跨虎勢ᄅᆞᆯ ᄒᆞ야 서ᄅᆞ 도라셔라 乙이 즉시 懸脚虛餌勢ᄅᆞᆯ ᄒᆞ야 나아가거든 甲이 ᄯᅩ 丘劉勢ᄅᆞᆯ ᄒᆞ야 믈너 오고 두 사ᄅᆞᆷ이 즉시 雁翅側身勢와 跨虎勢ᄅᆞᆯ ᄒᆞ야 서ᄅᆞ 도라셔고

甲作縣脚虛餌勢左踢右踢驅遂前進乙作丘劉勢左右手遮退作雁翅側身勢跨虎勢相廻立乙卽作縣脚虛餌勢進甲又作丘劉勢退兩人卽作雁翅側身勢跨虎勢相廻立(갑작현각허이세좌척우척구수전진을작구유세좌우수차퇴작안시측신세과호세상회입을즉작현각허이세진잡우작구유세퇴양인즉작안시측신세과호세상회입)

甲이 나아가 伏虎勢ᄅᆞᆯ ᄒᆞ거든 乙이 擒拿勢ᄅᆞᆯ ᄒᆞ야 ᄯᅱ여너머 즉시 伏虎勢ᄅᆞᆯ ᄒᆞ고

甲進作伏虎勢乙作擒拿勢跳越旋作伏虎勢甲亦作擒拿勢跳越(갑진작복호세을작금나세도월선작복호세갑역작금나세도월)

甲이 ᄯᅩ *擒拿勢ᄅᆞᆯ ᄒᆞ야 ᄯᅱ여넘고 두 사ᄅᆞᆷ이 즉시 抛架勢ᄅᆞᆯ 호ᄃᆡ左右手로 올흔 편 발등을 티고 ᄯᅩ 拈肘勢ᄅᆞᆯ ᄒᆞ고

兩人卽作砲架勢左右手打右足背又作拈肘勢(양인즉작포가세좌우수타우족배우작점주세)

甲이 右手로ᄡᅥ 乙의 왼 편 엇ᄀᆡᄅᆞᆯ 잡거든 乙이 右手로ᄡᅥ 甲의 올흔 편 겨드랑 아ᄅᆡ로 조차甲의 목을 ᄭᅩ아 지나 甲의 왼 편 엇ᄀᆡᄅᆞᆯ 잡고 각각 등 뒤흐로ᄡᅥ 左手ᄅᆞᆯ 걸어 ᄃᆞᄅᆡ고甲이 乙을 업고 빗기 들어 것구로 더지거든 乙이 믈레 도ᄃᆞᆺᄒᆞ야 얼픗 ᄯᅡᄒᆡ ᄂᆞ려셔고乙이 ᄯᅩ 甲을 업어 젼법과 ᄀᆞᆺ티 ᄒᆞ야 ᄆᆞ츠라

甲以右手攫* 乙左肩乙以右手從甲右腋下絞過甲項攫甲左肩各以背後勾左手甲負乙橫擧倒擲之乙作紡車旋霎然下地立乙又負甲如前法畢(갑이우수확을좌견을이우수종갑우액하교과갑항확갑좌견각이배후구좌수갑부형횡거도척지을작방거선삽연하지입을우부갑여전법필

武藝圖譜通志諺解 한글 언해 어듸메